원장칼럼

HME 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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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공
작성일22-11-15 18:25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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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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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나 웃음 기는 전혀 볼 수 없고, 오로지 무거운 침묵의 긴장감만 가득한 교실 전경 


지난 토요일 오전 우리 수학페이지 학원 초등부 아이들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HME(수학학력평가)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숨소리마저 철저히 숨긴 채 자신이 지닌 모든 수학적 능력을 쏟아 붓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이로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준비 기간 동안 페이지 친구들은 HME 대비를 통해 본인이 부족했던 단원의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익혔으며, 평소에는 문제도 읽지 않고 포기했던 경시 심화 문제들도 조금씩 접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 속에서 하루하루 성장했다면 과연 시험 결과가 중요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적과 관계없이 모두가 칭찬 받아야 하고 모두가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시험 감독을 하면서 보니 문제 1번부터 20번까지는 재원생 대부분이 정답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지만 예상대로 21번부터 25번까지는 아이들 입에서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최상위수학의 하이레벨 문제도 정복했고. 여러 경시 기출도 열심히 풀었는데 도대체 왜 안 풀릴까?


점점 아이들의 머릿속은 하얗게 되어 갑니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성적을 얻어 부모님께 칭찬 받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마음대로 안되나 봅니다.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 아이도 보이고,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은 아이도 생겨납니다. 안쓰럽습니다.


내년 HME를 볼 때는 재원생 모두가 21번부터 25번 문제도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겠다며 제 입술을 깨물어 봅니다.


문제 해석력을 높이고, 과제 집착력을 키우며, 창의사고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려 합니다.


HME를 통해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다짐해 본 하루였습니다.


HME

※ 향후 진행 일정 

① 문제 및 정답 공지 : 11월 16일(수) 오전 10시

② 성적 발표 : 11월 25일(금) 오후 5시

③ 개인정보수정 및 상장 개별 발송 신청 마감 11월 29일(화)까지

④ 분석표 공지 : 12월 2일(금)

⑤ 시상품 발송 : 12월 20일(화)~12월 23(금)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시 HME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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